동국씨엠, 아주스틸 300億 전환사채 취득…인수합병 박차
재무구조 개선 및 차입금 상환
2024-12-09 김도형
동국씨엠이 아주스틸이 발행한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임시주주총회서 동국맨 2명을 선임시키는 등 양사 간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주스틸은 조달된 자금의 사용처도 밝혔다. 먼저 250억 원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되고, 나머지 50억 원은 고이율(7.72%)로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구은행의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해당 전환사채를 청구기간 내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1.0%, 3.0%(연 복리)다. 주식 전환시 전환가액은 4232원으로 총 708만8846주(주식총수 대비 비율 26.7%)가 발행될 예정이다. 청구기간은 내년 12월 11일부터 2027년 11월 11일까지다.
앞서 아주스틸은 내달 19일 개최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의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사내이사 후보로 동국씨엠의 이현식 아주스틸 PMI추진단장(사장)과 박남수 아주스틸 PMI추진단 기획담당(이사)가 추천돼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과 더불어 '동국맨'들의 사내이사 선임은 양사 간 결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11월 29일 발표된 동국제강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이현식 추진단장(전무 → 사장)이 승진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도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