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돈보다 건강,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

2024-11-21     김진혁
김진혁

“자존감은 식탁에 다리가 중요하듯이 우리의 웰빙에 중요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 루이스 하트

직장인은 아프다. 대한두통학회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근로기준법 제 76조)가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줄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남용의 부작용도 많다. 정년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업무 성과보다 건강상태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때다. 건강해야 오래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은 질병과 끝없는 싸움이다. 현대의학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지난 100여 년간 약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건강수명은 크게 늘지 않았다. 생애 마지막 10년은 당뇨, 치매, 암 등 각종 질병을 겪다가 고통스럽게 죽는 경향이 있다. 쇠약한 상태에서 목숨만 더 연명하는 장수보다는 “얼마나 잘 살아가는가”(삶의 질)의 건강수명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세계보건기구헌장에 따르면, 건강(健康, Health)은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복리의 상태를 뜻하고, 단순히 질병 또는 병약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질병은 수만 개 있지만, 건강은 하나밖에 없고 질병이 휴가 간 상태이다. 스티브 잡스는 “여러분의 차를 운전해 줄 사람을 고용하고, 돈 벌어줄 사람을 채용할 수 있지만 대신 아파할 사람을 구할 수 없다.”면서 이익을 얻기 위해 건강을 희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였다. 병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보다 생활방식을 꼼꼼히 점검하는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

질병의 주요 원인은? 1)유전적 요인 :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감염 : 외부로부터 침입한 병원체(예: 바이러스, 세균) 등을 방어하기 위해 과도한 염증 반응 3)생활습관 : 흡연, 음주 등은 폐, 간, 심혈관 질환 등 위험을 가져 온다. 운동 부족은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잘못된 식습관도 영양 불균형으로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4)환경적 요인 : 공해와 유해물질 등에 대한 장기적인 노출은 호흡기, 암, 신경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5)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 스트레스는 심혈관, 소화기 질환, 면역력 저하 등의 신체적 문제를 유발하며, 정신적 문제로 우울증, 불안 장애, 번아웃 증후군 등이 있다. 수면 부족은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인지기능 저하, 고혈압, 당sy 등의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 6)노화 과정 : 나이가 들면서 신체기능이 점차 약해지며, 세포 재생 능력과 면역력이 감소한다. 7)사고 및 부상 : 신체의 물리적 손상은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환경변화, 면역체계, 호르몬불균형 등의 관리가 요구된다.

질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미국 노화 및 만성질환 전문가인 피터 아티아 박사의 저서 ‘질병 해방’에서 치매, 암, 당뇨, 심장병 등 만성질환과 노화를 늦추고, 더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구체적 방법은 운동, 식단(영양), 수면, 정서 등 생활습관의 개인별로 최적화다.

현대의학이 추구하는 건강수명의 연장은 ‘예방’이다. 종양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종양이 출현해 퍼지지 못하게 하며, 알츠하이머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이 목표다. 모두가 인생의 선장으로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빨리 개입하여 대비했으면 한다.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하기 위한 건강 유지하는 방법은?

1)스트레스 관리 : 충분한 잠, 명상, 운동, 취미 생활 등 2)신체적 건강 유지 : 규칙적 운동, 올바른 식습관 3)업무 환경 개선 : 직장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거나 인체공학적 장비 사용 4)마음 챙김과 휴식 : 휴식과 적절한 일과 생활의 균형이 필요하다. 5)긍정적 태도 : 뇌가소성의 기적을 믿고 감사하고 젊고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자. 긍정적인 언어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높아진다. 그밖에 봉사활동 참여, 의도적으로 웃기, 깊은 호흡, 독서 등이 있다.

건강은 우리의 최고 자산이다. 모든 환자의 내면에는 자신만의 의사가 있다. 건강은 우리 몸이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있다. 젊었을 때 돈 버느라 건강을 해치고, 나이 들어 번 돈을 병원비로 지출하는 어리석음을 피하자. 건강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생각 관리로,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가 깃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