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4분기 수익성 회복…유정용 강관 중심 판가 상승 기대

4분기 내수 및 미국향 수출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 원 유지…내년 회복세 이어갈 것

2024-11-15     김도형
세아제강이

세아제강이 4분기 판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0월부터 유정용 강관을 중심으로 에너지용 강관 수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계절적 성수기 및 프로젝트형 물량이 늘어나면서 판매량도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하나증권의 박성봉 연구원은 15일 ‘비켜갈 수 없었던 업황부진’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아제강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677억 원으로 13.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1억 원, 순익은 63억 원으로 각각 72.7%, 80.7% 급감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0%에 그치면서 6.7% 축소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였던 140억 원을 20% 가량 하회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부진에 대해 “주요 원재료인 열연 매입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3만 원 하락한 반면, 강관 평균 판매가격은 8만 원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수출 마진율도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가격 하락으로 10%를 밑돌았고, 내수의 경우에는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기 영향과 미국 외 기타 국가로의 수출도 줄어들면서 총 강관 판매량도 21만2000톤으로 4.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 4분기 세아제강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연말까지 열연 가격은 강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 강관 가격 인상 시도 및 유정관 중심의 에너지용강관 수출 가격 상승을 기반으로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며 “비수기 종료와 에너지 프로젝트향 판매 확대로 4분기 전체 강관 판매량은 23만8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에 따라 4분기 매출은 4157억 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6.0%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내년 전망으로는 “최근 국제 유가(WTI)가 배럴당 60불 후반으로 하락했으나 북미 Rig Count는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하락했던 한국산 에너지용강관의 미국향 수출 가격도 가을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관측했다.

이어 “동시에 트럼프2기 행정부 출범이 확정되면서 공약으로 선언했던 석유를 중심으로 미국내 시추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미국향 에너지용강관 수출 가격의 추가 인상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세아제강의 2025년 연간 매출은 1조7825억 원, 영업이익은 138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익률도 7.7%로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아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