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한화 지분 매각 및 맥킨타이어 대여금 조기 상환

현금 확보로 재무건전성 강화

2024-11-06     김도형

고려아연이 한화 지분 매각과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 대여금의 조기 상환을 통해 적극적인 현금 확보에 나섰다. 재무건전성 회복이 목표다.

고려아연은 한화그룹과 협의를 마치고,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한화의 주식 543만6380주(7.25%)를 한화에너지에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약 1520억 원 규모로, 계약체결일은 11월 6일, 거래종결일은 12월 9일이다.

이와 더불어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에 대여한 자금 3900억 원(4억2600만 호주달러)의 조기 상환이 이달 이뤄진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17일 맥킨타이어로부터 대여금을 상환받고, 이를 채무보증으로 전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확보한 54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의 지분매각과 해외 자회사 대여금의 조기 상환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부채비율은 상장사 평균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적대적M&A 사태를 거치며 부채비율이 소폭 높아졌지만, 적극적인 재무건전성 회복 노력으로 튼튼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한화 주식 매각과 별개로 한화그룹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에는 변동이 없다. 향후 고려아연과 한화그룹은 수소 밸류체인을 비롯한 탄소포집 시설 건설 및 구축 사업과 해상풍력 공동개발 프로젝트 등의 풍력발전 사업, 광산 관련 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며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