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페로컨퍼런스 개최…"철강산업 미래를 말한다"

2024-10-29     김도형

제2회 페로컨퍼런스가 29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센터(구 포스틸 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 변화와 더불어 제조업의 AI/DX 전환를 주제로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하영 페로타임즈 대표는 인사말에서 “1부에서는 중요한 경영환경 변화, 탄소중립 시대의 철스크랩, 철강 2차제품 수입으로 인한 문제점 등을 짚고 2부에서는 AI와 디지털화에 대해 집중 조명할 것”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업계가 함께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문을 열었다.

1부의 첫 번째 발표는 이재윤 KIET 소재·산업환경실장이 ‘철강산업 이슈 및 영향’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재윤 실장은 “철강산업이 중장기 저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교역의 불확실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환경들을 고려해 그린스틸 등 新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저가 수입재 대응 전략을 통해 단기수익성 방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포스리 철강연구실의 이윤희 상무와 전기용 수석연구원이 맡았다.

이윤희 상무는 ‘고급스크랩은 400만 톤이 부족하다’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철스크랩 수급 불균형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고급 철스크랩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순환자원 지정고시제 실시 등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과 더불어 철스크랩 기업별 역량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기용 연구원은 ‘국내 2차제품 피해사례 분석 및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철강재 수입침투율이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2차제품 수입재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적절한 수입규제와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AI/DX와 철강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조우영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AI, 산업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우영 교수는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개념과 발전에 대해 설명한 뒤 “철강산업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급망 최적화 ▲AI로봇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업구조 실현 ▲고객 맞춤형 생산체제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송동호 소프트온넷 대표는 ‘AI기반 산업안전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최근 가장 관심도가 높은 '대규모생성형AI (LLM)'의 실제적인 도입과 활용 부문을 주로 다뤘는데, 구체적인 예로 홈페이지 적용을 통한 기업 홍보 효과 개선과 위험성 평가 기반 산업안전 시스템 향상 등을 제시했다. 회사별 시스템 도입 시 고려할 점으로는 공개SW 및 지식베이스 기반 RAG의 적극 활용과 더불어 동접자 수를 확대할 수 있는 기업과의 협업을 꼽았다.

마지막은 윤석용 명지대 AI정보과학 교수가 ‘디지털 전환 시대, 철강산업 영향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윤석용 교수는 “철강사들은 사내 AI를 활용 인력를 양성하고, AI관련 인프라 구축과 기술 투자 및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이용한 생산 최적화와 품질 향상, 그리고 작업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제조업은 결국 디지털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