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3분기 실적 급감…이익률 2.6%

2024-10-25     김도형

동국제강의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이 80% 가까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386억 원, 영업이익은 2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 79.6%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이익률은 2.6%까지 추락하면서 7.2%p 하락했다.

순익은 95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전년 동기 600억 원에 달하는 순익 대비 84%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건설 등 전방 산업 장기 침체 속 ▲야간 가동 ▲교대조 전환 ▲특별 감산 등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했으나, 동기간 수요 부족이 지속되며 주력 사업인 봉강형 부문의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며 "후판 부문도 수입산 국내 유입 확대로 판매량이 축소됐다"고 실적 부진을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성 유지에 역점을 뒀다. 항복강도 550Mpa급 고강도 원자력 철근을 개발했으며, 해외 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일반형강 JIS인증 취득과 카타르 NFS 프로젝트향 클래드 후판 상업생산-초도출하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동국제강은 향후 전방산업 침체 속 시장 수급 개선을 위해 4분기에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장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Steel for Green(스틸 포 그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개발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지속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최근 봉형강 주요 제품인 철근 가격은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3분기 가격 인상으로 80만 원대까지 회복했지만, 10월 현재 70만 원을 위협하는 선까지 추락한 상태다. 감산 정책으로도 수요 침체를 만회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제강사들은 철스크랩 매입 가격을 추가로 인하하면서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