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3분기 실적 배증 전망…내년 美 생산량 최소 50%↑
씨에스윈드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내년 미국법인 생산량은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부구조물의 생산성 확대와 판가 인상, 그리고 베스타스 매출 비중(타워 판가 인상) 확대로 수익성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명지운 선임연구원은 지난 24일 ‘단가 인상 효과가 변수’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명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3분기 매출은 7723억 원, 영업이익은 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데비 103%, 86% 각각 폭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6% 이상 웃돌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명 연구원은 사업별로 하부구조물은 MP 프로젝트의 단가 인상으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봤다. “3분기 하부구조물 단가 인상 효과는 총 두가지로, 첫 번째는 과거 공정에 대한 일회성 소급분이고 두 번째는 3분기 반영분”이라며 “낮은 프로젝트 진행률을 감안하면 단가 인상 효과 중 첫 번째의 비중은 20% 이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워 사업 매출은 5087억 원 수준으로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기록했다고 봤다. “미주향 매출이 절반을 웃돌고, 베스타스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상승했다”며 “연내 해상풍력 대규모 PO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단, 하부구조물 부문의 수주잔고는 내년 3분기쯤 급감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신규 수주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당사의 연내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대선이 향후 전망의 최대 변수라고 지목한 가운데 이와 별개로 씨에스윈드의 내년 미국 내 생산량은 최소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불확실성 확대로 대선 직후 저점을 확인한 뒤 매수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명 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을 통해 씨에스윈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