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이익률 '8.3%'…"혁신 통해 성장 모멘텀 마련할 것"
3분기 매출 42조9283억 원, 영업익 3조5809억 원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영업이익률 8.3% 101만1808대 판매…북미 시장, 내수 등 판매 호조
현대자동차는 이달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은 42조9283억 원, 영업이익은 3조5809억 원, 순이익은 3조205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등 고부가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고, 우호적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산업수요 감소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으로 견고한 기초체력을 갖춰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내부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84만1907대로 지난해에 비해 4.2% 줄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수요가 역성장세를 이어간 탓이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는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확대돼 1.8% 증가한 16만9901대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1849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시장 성장률 둔화와 환율 하락, 금리 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내외 복합적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본격 가동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도 높여 나간다. GM, 웨이모와 협업 등 완성차는 물론 수소,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전방위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024년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에 비해 33.3% 증액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 정책 확립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하고 있다"며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