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韓日 조강생산 7~8개월 감소세 '中 수출공세'…印 독보적 증가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올해 전년 실적보다 감소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8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중국산 수입 증가는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관련 기사 : [핫이슈] 中 철강재 수출 月 1천만 톤 돌파…韓 수입량 2017년래 최대)
24일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1~9월 누적 조강생산량은 13억941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상위 10개국 중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6곳은 감소한 반면 인도, 독일, 튀르키예, 브라질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규모별로 보면 중국은 7억6850만 톤으로 3.6% 감소했고, 일본은 6330만 톤, 미국은 6030만 톤으로 3.2%, 1.6%의 감소율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5400만 톤으로 5.5%, 한국은 4810만 톤으로 4.6% 줄었다.
반면 인도는 1억1030만 톤으로 5.8% 증가했다. 올해 독보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2030년 생산능력을 3억 톤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9월 한 달 글로벌 총 생산은 1억436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상위 5개국 중 미국이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에서 줄줄이 감소했다. 한국은 1.3% 소폭 증가한 가운데 독일, 튀르키예, 브라질, 이란도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올해 전체적으로 볼 때 한국과 일본은 8개월 연속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나타난다.
9월 기준 한국의 생산량은 550만 톤으로 1.3% 증가했지만, 1월부터 8월까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같은 날 662만 톤으로 5.8%나 줄었다. 이는 올해 월 기준 최저치로,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양국 모두 내수 침체가 올해 내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은 저가(低價)로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생산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의 경우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를 중심으로 성수기인 봄과 가을철 현재까지 고강도 감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