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 상승폭 일부 반납 '추가하락 관측'…부양효과와 감산 '변수'

2024-10-21     김종혁

중국 국경절 폭등세는 연휴 복귀 이후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철강재와 철광석 가격은 9월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추가 하락 압력은 남아 있다. 현실적으로 현재의 공급을 수용할 만한 수요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주류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첫 발표보다 약화됐다. 하지만 가격을 지지할 요인도 있다. 우선 경기부양책이 점진적인 개선을 끌어낼 가능성도 상존한다. 건설 외에 자동차 기계 인프라 등 다른 분야의 수요 산업의 활동도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제철소들의 경우 수익성 개선에 대한 부담도 안고 있다. 당장 내달부터 겨울철 감산이 수급 균형을 얼마나 이룰 수 있을지도 변수다. 참고로 9월 조강생산량은 7707만 톤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둘러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이같은 등락 요인이 맞물린 가운데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 위축에 따라 약세로 전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10월 셋째주(14~18일) 평균 103.4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평균 대비 2.1%(2.3달러) 하락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13.2%(12.1달러) 오른 수치다. 국경절 전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라 폭등한 이후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일자별로 18일 101.3달러로 전날 대비 2.2% 상승했다. 전주 대비로는 4.2% 하락했다. 9월 말 대비 6.7% 하락한 반면 부양책 발표 직전인 23일(89.4달러) 이후 13.2% 급등한 수치다. 

철강 수요가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철광석 시장은 여전히 하방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겨울철 감산 시즌에 들어갈 11월부터 생산 활동은 약세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철강 가격도 국경절 이전 상승 폭은 일부 반납했지만 9월보다 높은 수준에 있다. 점진적인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부양 효과와 겨울철 감산에 따른 수급 균형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다. 

18일 상해에서 열연과 철근 내수 가격은 3580위안(503달러), 3510위안(493달러)으로 전주보다 180위안, 190위안 각각 하락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340위안, 200위안 오른 수치다. 제철소들은 비교적 수익성을 개선한 상태다. 10월 생산은 늘어나고 있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가격 조정이 나타난 배경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시장은 계속되는 내수 침체로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다. 중국발 급등 효과가 미치기도 전에 큰 폭의 조정이 일어났다. 추가적인 하락압력이 계속되는 한편 철강사들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감산 등의 조치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베이스 기준 80~81만 원으로 보합을 기록했고, 중국산은 75~76만 원으로 1만 원가량 상승했다. 철근은 국산 SD400, 10.0mm 기준 대리점 매장에서 77만5000원으로 1만 원 하락했고, 중국산은 73만5000원으로 1만 원 상승했다. 

H형강은 국산 S275, 건축용 소형 기준 111만 원, 포스코베튼마산은 103만 원으로 변동이 없다. 일반형강의 경우 앵글과 잔넬 국산 제품은 88만 원으로 보합을, 수입산은 72만 원으로 2만 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