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900億 자금 확보…"아직 명확한 사용처 없어"

2024-10-18     김도형

고려아연이 아크에너지 계열사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 Pty Ltd)로부터 3900억 원(4억2600만 호주달러)의 대여금을 상환받고, 이를 채무보증(5504억 원, 6억600만 호주달러)으로 전환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비율은 5.7%로, 보증기간은 오는 10월31일부터 2040년 6월 30일까지다.

일각에서는 해당 자금이 공개매수 직후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오는 23일 종료되는 공개매수 자금 3조6852억 원 중 3조231억 원(전체 자금의 82%)을 차입금으로 마련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해당 자금의 사용처는 결정된 바 없다”며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며, 아직까지는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는 정도로만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같은날 미국 비철금속 트레이딩 기업 캐터맨(Kataman Metals)에 대한 채무보증 금액을 578억 원 증액한다고 밝혔다. 증액 후 채무보증 잔액은 3273억 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