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3분기 실적 긍정적…내년 해상풍력 매출 비중↑

지난 2분기 이후 실적 '본궤도' 안착 전망 올해 연간 매출 3조 원 기대…추가 수주 중요 해상풍력 사업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필요

2024-10-17     김도형

씨에스윈드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단가인상 효과 및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 등이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와 더불어 견조한 타워 수익과 베어링 사업의 수익성 증가도 원인이다.

DS투자증권의 안주원 연구원은 16일 ‘우려는 해소되고 기대감이 커지는 실적’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3분기 매출은 74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로는 타워는 3552억 원으로 2.6% 감소한 가운데 해상풍력은 3558억 원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했고, 베어링은 305억 원으로 98.6%나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905억 원으로 118.3% 늘었다고 봤다.

안 연구원은 “사업별 이익 기여도는 해상풍력 부문이 가장 클 것”이라며 “하부구조물의 단가인상 효과 및 프로젝트의 공사진행률 상승이 주요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워의 견조한 이익 흐름 유지 및 베어링의 이익 증가 등으로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AMPC는 272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기준 씨에스윈드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잔고는 7.3억 달러 수준이며, 주요 프로젝트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성 기한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신규수주는 저조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안 연구원은 수주 확보에 여부에 따라 중장기 성장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타워는 포르투갈과 베트남의 생산거점에서 해상풍력용 타워 수주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사 실적에서 해상풍력 사업의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씨에스윈드의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은 3조 원, 영업이익은 2763억 원으로 각각 99.7%, 164% 폭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해상풍력 분야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분기에는 5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뒤, 2분기에는 8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OSS(해상변전소) 프로젝트는 상반기 중 완료됐으며, 모노파일은 단가 인상, 트랜지션 피스는 이익 전환됐다”며 변수가 대부분 해소됐다고 봤다. 이로 인해 지난 1분기와 같은 대규모 적자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지난 14일 하반기 첫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923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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