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 10월 구조관 전 제품 인상…내달 추가 인상 계획
2024-10-10 김도형
한진철관은 이달 16일부터 구조관 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중국에서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뒤 열연 가격이 폭등하는 등 원가 인상이 주요 배경이다.
회사 측은 이날 공문을 통해 16일 출하분부터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율을 7%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11월 중 추가 인상이 계획돼 있다고 사전 고지했다.
회사 측은 “중국 수입 오퍼가 상승 및 환율, 철광석 등 대외적 상황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누적 적자가 심화됐다”고 이번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원자재 수급에 최선을 다해 구색을 맞춰 고객사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구조관 업계는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요 부진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원부자재 비용은 상승하면서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상이 성공해도 앞선 누적 적자를 복구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국내 최대 강관사인 세아제강이 유통법인 에스에스아이케이(SSIK)와 생산법인 동아스틸을 통합하는 구조관 사업 재편에 나선 것도 업계 현황을 여실히 드러낸다. 사업 통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부진한 업계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