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 우려 속 성장세 지속…수소용기 등 신사업 주목

2024-10-10     김세움

반도체 패키지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이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등 해외 매출은 증가하고 있고, 수소용기 등 신사업에서도 높은 잠재력이 기대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보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덕산하이메탈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215억 원, 영업이익은 111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새 매출은 68.5% 급증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제품인 솔더볼(SB), 마이크로 솔더볼(MSB) 등이 전방 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용 HDD 제조사와 중국 OSAT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권명준 연구원은 "금속재료 사업은 기존 우려와 달리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주요 고객사 내 경쟁구도 변화에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21년 인수한 방산기업 덕산넵코어스, 지난해 11월 인수한 대형 고압용기 생산업체 덕산에테르시티 등 신규 사업 부문에서도 호조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오는 2025년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엔저로 둔화된 일본향 MSB 매출과 수익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신제품 나노 SB 개발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자회사 덕산에테르시티를 통한 수소용기 사업 역시 높은 잠재력이 기대된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2만 대 등 수소자동차 30만 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덕산에테르시티는 수소충전소 및 운송을 위한 대형 고압용기(Type 1)와 수소버스용 소형용기(Type 4) 인증을 마친 상태로, 연내 레퍼런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향 실적은 견조한 가운데 수소용기 사업은 향후 매출 성장의 키(Key)가 될 것"이라며 "방산사업 역시 최근 국내 방산품목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