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스크랩 수입, 올해 200만 톤대 추락…일·러 비중 83.4%

1~3분기 누적 수입량 43.5% 급감 미국산 71% 폭감 일본산도 43%↓ 태국 대만 각 8%, 30% 증가 기록 비중은 일본 72,1% 러시아 11.3%

2024-10-10     김종혁

우리나라 철스크랩(고철) 수입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올해 3분기까지 수입은 40% 이상 급감하면서 2023년 300만 톤대로 떨어진 뒤 200만 톤대로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입 비중은 일본과 러시아산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근거리 조달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0일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1~3분기 철스크랩 수입량은 총 170만8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한 것으로, 물량으로는 131만6000톤이나 감소했다. 월 평균 10만 톤 이상 줄어든 셈이다. 현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연간 수입량은 220~230만 톤에 그칠 전망이다. 2023년 연간 수입량은 38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최대치였던 2019년(650만 톤)과 비교하면 64.6%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별로 보면 일본산은 123만2000톤으로 42.7% 감소했다. 러시아는 19만3000톤으로 22.9% 줄었다. 미국산은 9만6000톤으로 71.0%나 쪼그라들었다. 반면 태국과 대만은 6만8000톤, 3만7000톤으로 7.9%, 29.6% 각각 증가했다. 

수입 비중은 일본, 러시아산은 눈에 띄게 높아진 반면 미국산은 크게 하락했다. 일본산 비중은 72.1%로 1.0%p 상승했고, 러시아산은 11.3%로 3.0%p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산은 5.6%로 5.3%p나 떨어졌다. 미국산의 경우 2010년 연간 286만 톤에서 2017년 52만 톤까지 추락했다. 2018년과 2019년 87만 톤, 111만 톤으로 증가했지만 2023년 다시 42만 톤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