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사주 '3.1兆' 공개매수…"적대적 M&A 방지, 국가산업 보호"

고려아연 이달 4일부 83만 원에 자사주 공개매수 재무적 투자자 베인캐피탈 공개매수 연합군 동참 3.1兆 투입, 지분 18.0% 확보…"적대적 M&A 저지"

2024-10-02     김세움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투기적 사모펀드와 적자 기업으로부터 적대적 M&A를 방지하고, 국가기간산업을 지킨다는 취지다.

이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공개매수 관련 안건 등을 의결했다. 지난달 19일 영풍 측이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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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제시한 공매가는 주당 83만 원으로 앞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제시한 75만 원보다 8만 원 높다. 예정 매입 주식수는 최대 320만 주(15.5%)다.

이를 위한 자금 투입 규모는 총 2조6634억 원이며, 주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여기에 재무적 투자자 베인캐피탈 역시 지분 2.5%를 확보해 고려아연에 힘을 보탠다. 이들 연합이 공개매수하는 지분은 최대 18.0%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이사회에서는 공매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매로 투기적 사모펀드와 기업경영능력을 상실한 영풍의적대적 M&A로부터 주주 권익과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의 핵심자산 및 기술·인력 등을 보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비철금속 1위를 넘어 지속적 성장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전략을 통한 재도약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