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봉형강 연휴 後 추가 하락…현대제철은 10월 철근 인상
봉형강 가격은 추석 연휴 이후 추가로 하락했다. 수입산 재고는 4만 톤대로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안갯속 장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같은 시장 상황과는 반대로 10월 철근 가격을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을 SD400, 10.0mm 기준, 대리점 매장에서 톤당 80만5000원(제강사 직송 80만 원)으로 추석 이전보다 1만 원 하락했다. 이달 초 83만5000원에서 3만 원 떨어졌다.
수입산은 일본산 기준 77만 원이다. 중국산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입고될 것으로 관측된다. 추석 이전 용강강철이 10월 선적분으로 오퍼한 510달러(SD400, 10.0mm)에 6000톤이 성약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9월 선적으로 상당량이 계약됐었다.
수입산 재고는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수입 철근 재고는 4만6650톤이다. 연휴 이전보다 5000톤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계약한 수입 철근이 추석 전에 입고되면서 재고가 증가했다"면서 "수입산 가격은 국산이 앞서 크게 오른 덕분에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철근 가격은 10월에 추가로 인상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일부터 톤당 3만 원을 인상한다는 내용을 공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 역시 앞서 여름철 인상에 이어 9월과 10월 인상을 예고했었다. 시장 상황보다 실적이 추락한 현실에서 예정된 스케쥴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H형강 가격도 하락했다.
국산 H형강 가격은 건축용 소형 기준 톤당 111만 원으로 1만 원 하락했다. 포스코베트남산은 103만 원, 중국 및 일본산은 99만 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앵글 및 잔넬은 국산이 톤당 88만 원, 수입산 70만 원으로 변동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과 형강 모두 국산 가격이 수입산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성수기 진입, 제강사들의 잇단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수요도 일어나지 않는 실정이어서 제강사들의 공급 가격과 시장 가격 간의 괴리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