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韓 철스크랩 수출, 베트남 대만 급증…'톱5' 전체 80% 이상

2024-08-06     김종혁

우리나라 철스크랩(고철) 수출은 베트남과 대만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두인 인도를 포함한 상위 5개국의 수출 규모는 전체 83%를 차지했다. 또 수출국인 일본에도 꾸준히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7월 철스크랩 수출은 총 3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했다. 국내 가격 상반기 내내 약세를 지속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수출이 비교적 활발했다. 

국가별로 베트남과 대만, 일본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약 4000톤으로 63.1%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은 1만7000톤으로 1284.6% 폭증했고, 대만에는 104.5% 늘어난 4000톤을 기록했다. 일본은 3000톤으로 27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가격은 경량 기준 50만 원을 웃돌았다. 당시 국내 시세보다 최소 10만 원 이상 높았다. 일본관동철원협회의 H2(경량) 수출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6월 평균 FAS 톤당 5만1364엔을 기록했다. 한국 CFR 톤당 5만5000엔 이상, 한화 기준으로 50만 원에 이르는 수치다.

7월 낙찰 가격은 이보다 804엔 오른 FAS 톤당 5만2168엔을 기록했다. 앞으로 수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7월엔 베트남 등에 최소 1만 톤 이상의 수출 선적이 이뤄졌다. 

현 추세라면 연간 4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1~7월 누계 수출은 23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국가별로 인도는 7만9000톤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3만6000톤, 태국과 중국이 각 3만2000톤, 2만3000톤 순이었다. 대만과 일본은 2만2000톤, 1만5000톤을 각각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엔 약 7000톤이 수출됐다.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베트남으로 635.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만은 219.2%로 나타났다. 이 외에 국가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국의 수출량은 19만2000톤으로 전체 83%를 차지했다. 일본은 6%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