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전망] 6월 '쇳물값' 하락 '철강도 내리막'…포스코 실적개선 '답보'

2024-06-19     김종혁

포스코가 유례없는 불황을 겪는 가운데 실적 개선은 답보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다. 고로의 '쇳물값'은 1분기에 평균 450달러에서 2분기 약 380달러로 하락했다. 2분기 현재 실적은 1분기 적자 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철강재도 함께 떨어지고 있어서 개선 폭은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는 평가다. 

본지가 고로의 쇳물구매원가를 살펴본 결과 6월 1~14일 기준 379.3달러로 전월 대비 3.7%(14.5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은 평균 106.7달러로 9.2%나 떨어졌다. 원료탄은 259.0달러로 1.5% 상승했지만 전체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쇳물원가는 2분기 현쟤까지 평균 383.4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평균인 449.5달러 대비 14.7% 급락했다. 고로의 원가는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의 경우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0.3%로, 사실상 적자 수준이었다. 2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할 수 있다.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기는 환경이 녹록지 않다. 철강재도 함께 하락했기 떄문이다. 대표 품목인 열연코일 가격은 중국 수출을 기준으로 톤당 평균 521달러로 1.9%(약 10달러) 하락했다. 열연과 쇳물원가와의 스프레드(격차)는 1분기 평균 스프레드는 97달러, 2분기는 평균 140달러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만큼 마진 폭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단, 월별로 보면 4월 142달러에서 5월 137달러로 떨어진 뒤 6월 현재까지 142달러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추가적인 개선은 제한을 받는 모양새다. 

내수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다.

포스코산 열연 내수 가격은 판매점 매장 베이스 기준으로 톤당 82~82만 원으로 이번주 1만5000원 하락했다. 지난주 5000원 떨어진 데 이어 2주 연속이다. 이달 초 2만 원 인상된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5월 시장의 선제적 인상으로 2만 원 인상된 것이 전부다. 이조차도 내수 판매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실적에 미치는 효과는 반감된다.

실제 수치로도 이같은 판매 부진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열연강판 출하량은 4월 기준 135만 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는 2.7% 감소했다. 재고는 89만 3000톤으로 38.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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