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강생산량 10개월만에 '9천만 톤' 돌파…철강재 수출 급증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10개월 만에 9000만 톤을 돌파했다. 내수 부진 속에서 과잉생산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5월 조강생산량은 9286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철광석 수입은 1억203만 톤으로 3.0% 늘었다. 작년 11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철광석 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5월 평균 118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7.2% 상승했다. 4월(110달러)로 0.7% 오른 데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앞서 1월과 2월은 133달러, 124달러를 각각 기록한 이후 3월 109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는 중국에 대해 과잉생산을 지적하면서 무역규제 조치를 내리고 있다. 실제 올해 수출은 대폭 증가했다. 5월 철강재 수출은 963만 톤으로 15.3% 증가했다. 3월부터 900만 톤을 크게 웃돌고 있다. 현 추세라면 연간 1억 톤에 이를 전망이다.
1~5월 조강생산량은 4억 386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024~2025년 조강생산량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이 실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중국철강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94만 톤으로 전월 동기 대비 12.6%나 늘었다. 철강재 생산은 392만 톤으로 14.7% 증가했다. (관련 기사 : 철광석 3일 연속 상승…6월 中조강량 예상 밖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