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 철스크랩 낙찰가 '48만원'…성약량 올해 최대

2024-06-13     김종혁

일본관동철원협회가 13일 실시한 철스크랩(고철)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전월보다 1000엔 이상 하락했다. 한국 시세에 비하면 여전히 10만 원가량 높고, 성약량은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일본 내수 가격은 약세 관측이 우세하지만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입찰 결과에 따르면 H2(경량)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5만1364엔이다. 전월보다 1226엔 하락했다. 동경제철이 5월과 6월 공장에 따라 인하한 것과 다하라공장 사고에 따른 가동 중단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낙찰 가격을 동경~인천 간 운임을 감안,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CFR 톤당 5만4500엔으로 추정된다. 한화 기준 약 48만 원이다. 국내 제강업계의 경량A 구매 가격을 업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36~37만 원으로 파악된다. 일본과는 여전히 10만 원가량의 큰 격차가 발생한다. 

낙찰량은 2만5000톤으로 올해 가장 많다. 1월과 2월 낙찰량은 1만5000톤, 3월은 5000톤, 4월과 5월엔 각 1만5000톤, 2만 톤을 기록했다. 통상 월 평균 2만 톤이 거래된다. 

낙찰 세부 내용을 보면 FAS 기준 5만1510엔에 1만 톤, 5만1267엔에 1만5000톤이 계약됐다. 

한편 국내 제강업계의 감산은 6월에도 지속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전기로 제강사들의 철근 설비 가동률은 60%대에 머물 전망이다. 수입 계약은 올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