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관수철근, 2018년 이후 최저치 '164만 톤'…한철 환영 와이케이 제외

2024-05-17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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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강업계 6개 회사가 조달청 관수철근 수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올해 규모는 2018년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와이케이스틸, 효성은 이번 계약에서 제외됐고, 한국특강은 첫 계약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입찰제한 취소소송 가처분이 통과되면서 올해도 최다 물량 계약을 체결했다.

납품 단가는 이전 계약(2022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유통가 대비로는 20% 이상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17일 관수철근 공급 계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물량은 총 163만6200톤으로 전 계약 대비 37% 감소했다. 관수철근은 시장과 물가변동에 따라 납품가격이 조정된다는 점과 국가에서 대금 지급을 보증한다는 점에서 제강사들의 한 해 농사를 결정하는 키포인트로 지목된다.

이번 관수철근 납품 가격은 SD400 10.00mm 기준 86만 원(현대제철 기준)을 웃돌았다. 전 계약(113만 원) 대비 23.7% 하락한 수치다. 4차례 인하된 최종 가격(99만6000원) 대비로는 13.6%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동제품 기준 대리점 72만5000원, 제강사 직송 71만 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납품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진한 시황에도 최소한의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수철근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조달청은 관수철근 입찰에 담합한 11개 철강사에 대해 지난해 1월 27일부터 공공입찰 참여자격을 제한했다. 현대제철과 환영철강공업은 24개월 정지를 받았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한국제강, 화진철강, 코스틸, 삼승철강, 동일산업은 6개월 정지를 받았다.
(관련기사 : https://www.ferro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786)

올해 관수철근 단가계약에 성공한 제강사는 총 6곳이다. 오는 2026년까지 전국 공공 수요처에 철근을 납품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24개월 입찰 정지에 대해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통과되면서 올해 입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역시 최대 물량을 수주했다. 전체 물량의 30%에 달하는 49만855톤을 확보하면서 선두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대한제강은 47만5511톤을 수주했다. 비중은 29.1%로 전 계약 대비 10.1%나 폭증했다. 대한제강은 지난 2020년 와이케이스틸을 인수한 뒤 2022년부터 양사 물량을 함께 입찰받고 있다. 올해는 현대제철과 격차를 0.9%p(1만5344톤)까지 좁혔다.

이어 동국제강(31만3305톤, 19.1%) 한국제강(16만847톤, 10.3%) 한국특강(14만8682톤, 91.%) 화진철강(4만 톤, 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특강은 지난 2022년 철근 라인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철근 시장 진입에 나선 바 있다. 첫 관수철근 계약에 성공하면서 주요 제강사 진입을 공식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에는 2022년도 계약 업체 중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효성철강 3곳이 제외됐다. 당시 3사의 물량은 45만4000톤(18.4%)에 달했다.

조달청은 "상기 3곳은 올해 단가계약 미체결로 신규 주문은 불가하며, 이전 계약 주문 잔량에 대해서만 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