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아시아, 제철소 건설자금 '1983億'…H형강 등 생산
필리핀 최대 철강사 스틸아시아(SteelAsia)는 29일 바탕가스(Batangas) 제철소 증설을 위해 83억 페소(한화 약 1984억 원) 규모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 성명서에 따르면 스틸아시아는 최근 필리핀 정부서비스보험시스템(GSIS), 개발은행(DBP), 산업은행(PBB) 등과 제철소 건설자금 대출협약을 체결했다.
스틸아시아는 현재 바탕가스, 불라칸(Bulacan), 세부(Cebu), 다바오(Davao), 미사미스오리엔탈(Misamis Oriental) 등 5개 지역에서 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300만 톤 수준이며 주력 제품은 철근, 와이어메쉬 등이다.
벤자민 야오(Benjamin Yao) 스틸아시아 회장은 "철강은 마르코스 행정부의 최우선 투자 대상"이라며 "GSIS와 DBP의 대출과 PBB의 지속적 지원 덕분에 마침내 국내 최초로 종합 철강재 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탕가스 제철소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제철소에서는 현지 최초로 교량, 철도 등 인프라에 사용되는 H형강, I형강 등을 생산하게 된다.
벤차민 야오 회장은 "필리핀은 철강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제철소 건설은 건설 비용 저감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안정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틸아시아는 지난해 5월 세부 콤포스텔라(Compostela) 제철소에 연산 100만 톤 규모 철근 공장을 완공했다. DBP는 당시 스틸아시아에 57억 페소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