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1분기 매출 '7.8兆' 달성…에너지·친환경 실적 견인

1분기 매출 7조7605억 원, 영업익 2654억 원 안정적 에너지 수익 및 친환경 소재판매 확대 현금흐름 창출 기반 투자·주주환원 여력 확보

2024-04-25     김세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 변동성 확대 속에서 견조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7조7605억 원, 영업이익은 26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대비 8% 가량 웃도는 수치다.

올해 글로벌 전방 산업 위축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에너지 밸류체인이 만들어 낸 안정적 수익구조와 친환경향 소재사업에서의 성과로 분석된다.

먼저 에너지사업 중 상공정인 글로벌 가스전 사업은 천연가스 판매가 지속되며 전분기와 유사한 640억 원 수준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중공정 LNG 터미널에서는 용량 확대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LNG 가격이 낮은 시점에 도입량을 늘려 매출 269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6.3% 이상 향상시켰다.

또 하공정 LNG 발전부문에서는 연료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11.5%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 600억 원을 달성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6년까지 3조6000억 원을 투자해 가스전 증산작업, 신규광구탐사, 터미널 2배 증축 등을 진행하며 LNG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에서는 친환경 분야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향 API 강재 수출, 전기차용 고장력강판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약 24.8% 상승한 789억 원을 달성했다.

이 외에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국내 판매량은 6.3%, 해외 판매량은 22.0%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 상반기 멕시코 1공장이 본격적 생산에 진입하고, 5월 멕시코 2공장과 6월 폴란드 신공장 착공이 예정돼 있어 향후 해외 생산 비중 확대와 생산물량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올초 북미, 유럽법인 등을 통해 수주한 영구자석은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희토류를 사용할 계획으로, 탈(脫)중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차 구동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분기 차입금은 5조9097억 원, 순차입금비율은 73.1%로 1년 새 5490억 원, 8.5% 경감시켰다. 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000억 원을 기록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을 마련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1월 중기주주친화정책에서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