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산③-BHP] 2분기 전망 낙관…생산능력 3억 톤 확대 검토
'24년 철광석 생산량 2.1억 톤…전년비 1.0% 감소 湖 기상이변 '생산차질' vs 巴 신계약발 '생산증대' 중기 생산목표 연산 3억500만 톤…'25년 예타진행
호주 3대 광산업체 BHP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했다. 태풍 등 현지 기상 이변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2분기 실적은 브라질 등 해외 성장에 힘입어 기전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능력은 중기적으로 3억5000톤까지 확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측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철광석 누적 생산량은 2억10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2월 이후 핵심 생산 지역인 호주에서 태풍, 호우, 산불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면서 광산 가동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뉴먼(Newman), 킴벌리(Kimberley) 등 서호주 4대 광산 지역(WAIO) 생산량은 총 6813만1000톤으로 전분기에 비해 453만9000톤 감소했다.
반면 브라질 사마르코(Samarco) 광산은 호조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2000년 브라질 발레(Vale)과 BHP가 설립한 합작사로, 양사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마르코 광산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만 톤 수준이지만, 2015년 생산을 중단한 뒤 2020년 이후 점차 재개해 현재 약 30% 수준인 900만 톤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37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 목표인 450만 톤(50% 기준)도 순조롭게 달성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8일 북미 철강 대기업 뉴코어(Nucor)社와 향후 5년간 직접환원철(DRI) 펠릿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펠릿 3공장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마르코 광산 생산량은 1650만 톤 규모로 1.8배 가량 급증할 예정이다.
또 FY2024(2023.7~2024.6) 누적 생산량에 대해서는 최소 2억8200만 톤에서 최대 2억9400만 톤으로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분기 생산량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부진했으나, 2분기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궤도에 올라선 상태다. 특히 철도, 항만 등 관련 인프라 정비 완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생산 및 운송 작업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우스 슬로프(South Slope) 프로젝트가 올 6월 말 100% 가동에 도달할 경우 연간 생산능력은 8000만 톤에 달한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철광석은 인(P) 함량이 낮고, 광석 입자 크기가 더 굵어 제품 품질도 개선될 전망이다.
BHP는 중기적으로 연간 생산능력을 3억500만 톤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타당성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