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산-리오틴토②] 철광석 1분기 생산감소…'1억톤' 증산 프로젝트 속도

사업 성과 엇갈려…호주↓ vs 캐나다↑ 湖, 호주 장마철 중국 수요 감소 배경 加, 운송효율 향상 및 북미 수요 회복

2024-04-19     정현준
리오틴토

호주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의 1분기 철광석 생산 및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장마철과 중국 수요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분기 생산 및 판매 성장 가능성은 유지할 전망이다.

리오틴토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서 1분기 철광석 생산지역인 호주와 캐나다의 사업 성과가 다소 엇갈렸다고 밝혔다.

리오틴토 주요 철광석 생산지인 호주 필바라 지역의 1분기 생산량은 7793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도 7803만3000톤으로 5%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1%, 10% 각각 감소했다.

반면 리오틴토 미세분말 펠릿 주요 생산국 캐나다의 1분기 생산량은 44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판매량은 452만 톤으로 25%나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3% 증가하면서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특징으로 보면 허리케인과 폭우의 영향으로 호주 광산 철도 및 항만 운송이 몇 차례 중단됐다. 그 결과 광산 지역 생산 및 판매량은 1분기 첫 2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 및 판매량은 3.27% 줄어든 2억2100만 톤을 기록했다. 동시에 필바라 지역 주요 철광석 수출항인 댐피어(Dampier)와 케이프 램버트(Cape Lambert)의 항만 재고 감소도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캐나다 광산 지역의 생산과 매출은 전년 대비 급증한 가운데 운송 효율 향상과 북미 철광석 수요 회복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캐나다 광산 지역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캐나다 광산 지역 철도 및 항구 운영 안정성이 향상되고 철광석 적재 효율이 반등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북미 고로 생산 재개 영향으로 고품질 철광석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세계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북미 고로 선철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452만 톤을 기록했다. 리오틴토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북미 지역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올해 생산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오틴토는 철광석 확장을 위한 3개 프로젝트를 통해 1억 톤 이상을 늘릴 전망이다.

먼저 웨스턴 레인지 프로젝트(Western Range)는 리오틴토그룹(지분 54%)과 바오우그룹(지분 46%)이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서 합작한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2500만 톤 철광석 생산 능력을 목표로 파라버두 기존 공장에서 광산 건설을 진행되고 있다. 1분기까지 50%가 완료됐고 오는 2025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로즈링 프로젝트(Rhodes Ridge)는 리오틴토가 지난해 12월 프로젝트에 7700만 달러 규모의 예타 조사를 승인했다. 조사는 오는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초기 개발된 첫 번째 광석은 오는 2030년에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프로젝트의 연간 철광석 생산량은 4000만 톤으로 추정된다.

시만두(Simandou) 철광석 프로젝트(Simandou)의 경우 지난 2월 20일 리오틴토 이사회의 승인이 떨어졌다. 프로젝트의 예비 개발 투자액은 철도 및 항구 기반 시설 건설에 약 62억 달러로 예상된다. 오는 2025년 첫 번째 생산될 예정이며, 30개월 이내에 연간 6000만 톤(리오틴토 점유율 연간 27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오틴토는 올해 출하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2분기 전체 생산 및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 

리오틴토의 올해 출하 목표는 3억 2300만~3800만 톤으로,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발표된 출하 목표와 일치한다. 계절적 영향을 제외하면 리오틴토 광산 지역의 생산 및 판매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