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산-발레①] 철광석 1분기 생산 5년 최대…올해 3억2000만 톤 목표

2024-04-19     김도형
발레

브라질 발레(Vale)의 1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보수적으로 설정된 올해 생산 목표는 유지했다.

발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1분기 보고서에서 생산 및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철광석 생산량은 708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면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 판매량은 6383만 톤으로 14.7% 늘었고, 펠릿 생산량도 850만 톤으로 1.8% 증가하면서 장마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이같은 생산 실적은 시스템의 개발과 유지보수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발레 최대 철광석 생산지인 북부 시스템(이하 북부)에서 S11D 광산 단지는 시설 업그레이드 및 유지 보수를 통해 브라질 우기 기간 동안 안정적인 생산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철광석 생산량만 177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나면서 전체 생산량을 견인했다.

해당 단지는 오는 2026년 소형 파쇄 프로젝트(Compact Crushing S11D) 시운전이 계획돼 있어 향후 더욱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부의 철광석 판매는 주로 EPC 철도를 통해 PDM(Ponta da Madeira) 항구로 운송되고 있다. 마이스틸의 선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항구에서만 1분기 3594만 톤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물량을 선적했다.

제품별로는 주요 품목인 카드파우더 판매량은 945만 톤으로 전년 대비 15.7% 감소했다. 국내 제철소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고급 파우더 수요가 억제됐기 때문이다. 반면, 혼합물 판매량은 2571만 톤으로 26.4% 증가했다.

또 남동부 및 남부 시스템(이하 남동부 및 남부)의 생산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부와 남부의 1분기 총 생산량은 3491만 톤으로 4.4% 증가했다. 펠릿 생산은 607만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71.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남동부는 1956만 톤으로 5.1% 늘어났다. 브루쿠투(Brucutu) 및 팀보페바(Timbopeba) 광산의 펠릿 생산량은 485만 톤으로 3.9% 증가했다.

남부 생산량은 1535만 톤으로 23.8% 증가했다. 바르젬 그란데(Vargem Grande) 및 무투카(Mutuca)에서 생산 안정화와 더불어 제3자 구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펠릿 생산량은 11만 톤으로 6.3% 늘었다.

올해 생산 목표는 3억2000만 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실제 연간 생산량은 목표 상한선을 초과해 3억2000만 톤을 넘어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