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1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2분기 개선 '난망'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4Q23 바닥 확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시장전망치)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지주의 1분기 매출은 9216억 원, 영업이익은 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2%, 77.5%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179억 원에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부진 영향으로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은 40만 톤에 그칠 전망”이라며 “특수강 수입 증가와 수입단가 하락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철스크랩 가격은 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에는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로 증가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으로 감소한 11만4000톤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1분기와 유사한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특수강 업체들이 수익성 회복을 위해 지난 1분기 가격 인상을 시도했으나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으로 인상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에도 일부 가격 인상 시도가 있겠으나 중국산 저가 수입재 영향으로 실질적인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2분기 특수강 스프레드는 1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판매량도 1분기와 유사한 40만3000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1분기 공장 수리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세아베스틸 수익성은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철강 수급 개선과 중국산 수입가격 상승으로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양사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장기적으로는 세아베스틸의 사용후핵연료처리장치(CASK)사업과 세아창원특수강 사우디 STS 무계목 강관 공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규익 SK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30일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고부가 사업과 해외 사업을 통해 견조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이슈리포트] 세아베스틸 '고부가제품' 수혜…세아창원 '미국 사우디' 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