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해외 철스크랩 오퍼 '50만 원대' 견조…국내 약세로 '격차↑'
철스크랩(고철) 시세는 해외에서 강세다. 국내는 제강사들의 연이은 가격 인하로 인해 격차가 10만 원 내외로 확대되고 있다.
5일 무역업계가 집계한 이번주 수출입 동향을 살펴본 결과 시세 지표인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아시아향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90~395달러로 추정된다. 국내서 추진되는 계약은 사실상 전무하다. 전기로 제강사를 비롯해 고로사까지 국내 구매에 역점을 두는 한편 수입은 일본 등 근거리가 중심이다.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는 비교적 계약이 꾸준하다. 컨테이너(40피트) 오퍼 가격은 대만향 CFR 360~365달러다. 지난주 360달러대로 올라선 이후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안정화된 모양새다.
일본산은 50만 원대 고가(高價)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HS(중량)은 베튼마향 CFR 410달러에 이른다. H2(경량)은 375달러다. 한화로 환산하면 두 품목 각 55만3000원, 50만5000원이다.
비드는 품목에 따라 5~10달러의 격차로 낮다. 미국 대형모선은 380달러 이상이다. 390달러에는 미치지 않는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에서 390달러를 웃돌고 있다. 통상 아시아 지역은 튀르키예보다 5~8달러 높은 수준에 형성된다는 점에서 상대적 약세를 드러내고 있다.
컨테이너는 대만에서 350~355달러, 방글라데시는 390~395달러로 초강세 지역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H2는 베트남에서 370달러(49만9000원)에 비드 가격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HS의 경우 400~405달러(평균 54만2000원) 수준이다.
국내와는 큰 격차로 벌어져 있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전기로 철근 메이커 기준 구매 가격을은 테이블 단가 기준 경량A 40만 원, 중량A는 43만 원 내외로 파악된다. 최대 구매처인 현대제철은 경량이 이미 4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해외 시세와의 격차는 최소 10만 원 이상이다. 국내 철스크랩 업계는 이같은 격차를 활용, 해외 판로를 꾸준히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제강업계의 수요감소, 가격인하 등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수출은 업계 차원의 유일한 돌파구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