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튀르키예 생산량 30% 폭증…대지진 이후 설비증설 영향
2024-04-03 김세움
튀르키예 철강사들이 올해 1분기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여파를 극복한데 이어 새롭게 설비를 증설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튀르키예 철강생산자협회(TCU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튀르키예 철강사들의 철강 생산량은 총 63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급증했다.
TCUD 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지진 피해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규 생산능력 창출에 따라 전 세계 15대 조강생산국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철강 소비량은 640만 톤으로 15.7% 증가했다. 철강 무역수지는 여전히 적자 상태지만, 수출이 210만 톤으로 48.6% 급증하면서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2월 한 달로 범위를 좁히면 철강 생산량은 310만 톤, 소비량은 290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6.6%, 11.8% 늘어난 수치다. 또 수출은 120만 톤으로 74.6% 폭증한 반면 수입은 110만 톤으로 되레 9.1%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TCUD는 향후 중국 등 저가 수입재 덤핑 출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유럽연합(EU), 미국 등을 벤치마킹한 수입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TCUD 관계자는 "수입재 기반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부가가치, 고용 및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