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美 철강수입 규제강화 가능성...작년 3천만톤 붕괴
2020-01-17 김종혁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가 올해 더 강화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트럼프 정부의 철강산업 보호정책 강화, 미국 현지 철강사들의 신설비 가동 등에 따라 수입 경계감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아시아의 경우 미국이 베트남 우회 수출품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강화한 상태여서 미국향 수출 환경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철강협회(AISI) 자료에 따르면 작년 철강재 수입(반제품 포함)은 2900만톤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중심으로 각 국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 및 수입쿼터 등의 규제를 실시한 영향이다. 슬래브 등 반제품은 물론 후판, 강관 등 주력 수입 품목이 줄줄이 감소했다.
국가별로 한국산 수입은 260만톤, 일본은 120만톤으로 모두 10%가량 감소했다. 베트남산은 70만톤으로 40%나 급감했다. 베트남산의 경우 냉연, 표면처리 제품 등 중국으로의 우회수출에 해당하는 품목이 발목을 붙들렸다.
미국의 작년 조강생산량은 9600만톤으로 추정된다. 수입이 감소하면서 내수 철강사들의 생산은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올해는 이 같은 수입 추세가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현재의 트럼프 정부가 철강산업 보호 차원에서의 규제를 더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뉴코어 스틸다이나믹스(SDI) 등은 신규 설비 가동을 예정하고 있어 현지 업계도 수입에 대한 경계감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