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고철價 인하…업계 분위기는 '신중'
2020-01-15 김종혁
대한제강이 13일 철스크랩(고철) 가격 인하의 포문을 연 이후 세아창원특수강, 태웅, 동국제강 포항공장이 잇따라 인하를 결정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대대적인 인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다. 등락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미국 일본 등도 방향탐색에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이 오는 18일부터 포항공장의 철스크랩(고철) 구매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폭은 전등급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대한제강은 앞서 같은 날 1만원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세아창원특수강과 태웅은 15일부터 인하를 실시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인하폭은 생철B 1만원, 기타등급 5000원씩이다. 태웅은 생철B 1만원, 중량류 5000원을 인하했다.
인하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과 같이 현대제철 등 전 제강사들이 일제히 인하에 나서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라며 “업계 관계자는 “동절기 고철 발생량은 적은 반면 수요부진으로 제강사 생산 및 고철수요도 감소하는 등 등락요인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무역업체 관계자는 “미국 일본은 비교적 강세이나 아직까지 명확한 방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