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배당액 늘린다…실적 ‘자신감’
주당 배당금 190원→250원…올 1분기 영업익 160억 이상
국내 1위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가 상장 한 이후 분기배당액을 최대치로 올렸다. 올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것에 따른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풀이된다.
케이카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분기배당 계획을 밝혔다. 1주당 배당금을 250원, 전체 배당금은 120억원으로 정할계획이다. 배당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분기배당을 시작한 이후 금액을 늘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카는 2021년까진 연간배당을 했었다. 그해 말 주당 750원, 전체 360억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2022년 1분기부터는 분기마다 배당하고 있다. 주당 190원, 전체금액은 91억원이었다.
그리고 분기배당 시행 2년만에 증액을 결정했다. 이번 1주당 배당금(250원)은 직전(190원)대비 31.5% 오른 가격이다. 현 1주당 배당금이 유지되면 연간 배당총액도 최대치가 된다. 2021년 360억원, 2022년과 2023년은 365억원이었다. 올해는 연간으로 481억원이 된다.
수익성 개선에 따른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케이카는 고금리와 완성차업체 시장진입이라는 악재에도 작년부터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왔다. 지난해 매출(2조476억원)은 전년(2조1773억원)대비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590억원)은 전년(500억원)보다 17.9% 늘었다.
올 1분기에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 평균값) 기준으로 올 1분기 케이카 예상 매출은 5293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5177억원)은 2.2%, 영업이익(132억원)은 21.2% 늘어난 금액이다. 업계에선 케이카 실제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의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전략으로 케이카의 가격 메리트가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며 “케이카는 고금리환경 장기화라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내실 위주 사업전략을 펼쳐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