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호제강, 추가 지분 취득…오너일가 19.81%

2024-01-17     김도형

만호제강 오너일가가 추가적인 지분을 취득하면서 엠케이에셋과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만호제강은 지난 16일 김상환 대표와 김충한 전무가 각각 10257주(0.25%), 1만 주(0.24%)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한 주식은 2만257주로, 오너일가의 보유지분은 19.81%가 됐다. 김충한 전무는 엠케이에셋이 제기한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에 포함돼 있어 더욱 주목된다.

엠케이에셋은 앞서 소액주주를 결집해 ‘이사 보수 승인 의결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는 김상환 대표, 김운태 부사장, 김충한 전무가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이 제한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장사 중 이례적인 판결 사례가 되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엠케이에셋은 대광과 프리머스 등 새로운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매입을 지속해 2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분 우위를 점한 상태다.

이에 향후 지분을 통해 향방이 엇갈리는 주주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만호제강은 업계에서 소문난 ‘알짜기업’이다. 철강업계에서 부채비율이 10%를 밑도는 기업은 흔치 않다.

연이은 적자 행진과 담합으로 인한 170억 원에 가까운 과징금 납부에도 여전히 내실 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