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스틸, 포스코SSC 최대 서해안벨트 구축…전기강판 후속 투자 추진

2일 서산공장서 시무식 및 준공식 개최 총사업비 153억 원…착공 1년만에 준공 인천 아산 파주공장에 이어 4번째 공장 연간 총 생산 능력 92만 톤으로 늘어나 공장 부하 분산·원자재 보관 공간 기대

2024-01-03     정현준

대창스틸이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서산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대창스틸은 인천 남동공단 내 본사와 공장을 비롯해 파주와 아산, 서산까지 포스코 지정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로는 최대 규모의 서해안 벨트를 구축했다.

문경석 대표는 2일 열린 충청남도 서산공장 준공식에서 “올해 1월 1일부로 부일철강이 합병되면서 해당 공장에서 슬리터 설비만 가져와 아산공장에 가공 케파와 근로자 2교대 근무 등 부하가 발생해 이를 분산하고자 서산공장을 준공하게 됐다”며 “인천과 아산, 서산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벨트를 구축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선공장 건설은 포스코 냉연스틸서비스센터였던 부일철강을 합병한 이후 아산공장에 더해진 업무 부하를 분산하고, 원자재 보관 공간도 더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이를 계기로 아산공장에 전기강판 전문 가공설비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포스코의 전기강판 투자 확대 정책에 맞춘 행보다. 

대창스틸은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대창에이티와 부일철강 등 2개사에 대한 흡수합병 안건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하고 지난 1일부로 2개사를 흡수합병했다. (관련기사 : 대창스틸, 대창에이티·부일철강 흡수합병 결정)

문창복 회장은 이날 “새해 임직원 모두 소통을 통해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며 “아산공장에 지난해 7월 3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올해 10월 전기차에 들어가는 전기강판 가공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창복

서산공장은 충남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1788번지 일원(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1만5000평 부지에 건축면적 30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사업비는 총 153억 원(공장부지 76억 원, 건축비용 69억 원, 설비도입 8억 원)으로, 지난해 1월 2일 착공에 들어가 1년 만에 준공됐다.

대창스틸은 지난 1980년 6월 법인을 설립해 포스코 냉연판매점에 지정된 바 있다. 이후 1994년 본사 사옥과 인천 남동공단 내 제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인천 제2공장(1996년), 아산공장(2000년), 파주공장(2011년)에 이어 13년 만에 4번째 공장을 준공했다.

서산공장이 보유한 생산설비 라인은 슬리터(Slitter) 1기, 로터리 시어(Rotary Shear) 1기, 미니 시어(Mini Shear) 1기 등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21만 톤 규모에 달한다. 인천공장(23만 톤), 아산공장(48만 톤)에 더해져 대창스틸의 연간 총 생산능력이 92만 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산공장 설비들은 인천과 파주공장 내 설비들을 가져와 조성된 것으로, 기존 설비 이용과 공정 개선으로 생산 효율성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대창스틸은 앞으로 최신설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고객사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공(동종업계·유통상 외주 임가공)과 창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창고 능력 확장 등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국내 철강산업 발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문창복 회장과 문경석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감사패 증정 ▲2023년 입사자 및 2024년 승진자 축하 ▲신년사 ▲떡 절단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