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NSE와 MOU 체결…日 해상풍력 시장 공략

고정식·부유식·해상변전소 구조물 공급에서 장기적 협력 지난 20년간 상호 협력 및 신뢰 구축과 기술력 검증 完

2023-12-15     김도형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가 일본 최대 해상풍력 건설사인 NSE(Nippon Steel Engineering)와 장기 협력을 맺었다.

SK오션플랜트는 NSE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공급분야서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향후 고정식 및 부유식 하부구조물부터 해상변전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일본 해상풍력의 수요 폭증을 예측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특히 두 차례에 걸친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행으로 상호보완 및 개선사항을 확인해 엔지니어링 영역에서의 협력 관계도 공고히 다졌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해상풍력 시장에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고정식 하부구조물(Jacket)용 핀파일(Pinpile)과 주요 재킷 컴포넌트(Jacket Component)를 공급하게 되면서 日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양사의 해상풍력 프로젝트 협력은 2021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NSE는 2021년 홋카이도 지역 이시가리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고정식 하부구조물(Jacket) EPCI 공급자로 선정됐다. 이시가리 프로젝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재킷 타입 하부구조물 프로젝트다.

SK오션플랜트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재킷을 암반에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핀파일(Pinpile) 공급을 맡았으며, 2021년 8월 수주 이후 다음해 6월 성공적으로 공급을 마쳤다.

NSE는 이시가리 프로젝트에 이어 기타큐슈 지역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1월 NSE와 기타큐슈 프로젝트에 투입될 재킷 컴포넌트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약 1년 만인 지난 12일 마지막 선적분 인도를 완료했다.

SK오션플랜트는 우수한 품질과 납기일 단축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NSE의 공급망 가운데 해외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우수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NSE는 일본 최대 철강기업인 NSC(Nippon Steel Corporation)의 자회사로 해상풍력과 플랜트 건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역시 해상풍력 구조물 뿐 아니라 후육강관을 바탕으로 한 육·해상 플랜트 제작 등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여러 관련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여년 간 NSE와 상호협력하며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2004년 NSE의 태국 자회사 TNS(Thai Nippon Steel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oration, Ltd.)에 후육강관을 공급한 것이 첫 인연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후 TNS/NSE가 추진한 다수의 프로젝트에 후육강관을 공급해 왔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지난 10월 베트남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번 일본 NSE와의 업무협약까지 뜻을 함께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바다에 심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해상풍력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