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美 리튬기술 스타트업 ‘에너지엑스’ 투자...5천만 달러 규모
리튬 추출 기술 스타트업 에너지엑스에 투자 2차전지 주요 소재인 리튬 사업 박차 가한다
포스코홀딩스가 엘로힘파트너스와 IMM인베스트먼트의 펀드를 통해 미국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의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총액만 5000만 달러 규모다. 에너지엑스가 개발 중인 리튬 추출 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DLE는 염호에서 직접 리튬을 뽑아내는 기술이다. 저농도 염수에 흡착제를 넣는 방식으로 소금물을 증발시키는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저렴하고 효율적이다.
현재 에너지엑스는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주에 실증공장을 건설 중이며, 해당 공장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포스코가 진행 중인 리튬 일체형 프로젝트인 살데오로(Sal de Oro) 프로젝트 옆에 위치해 있다.
이채호 엘로힘 대표는 “리튬이 중요한 소재가 된 현재, 에너지엑스가 리튬 추출 시장에서 번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차전지 사업의 시작점으로 리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 8월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북쪽 부분 광권을 3300억 원에 인수한 뒤 대대적인 리튬사업 투자에 나섰다. 재작년 9500억 원 규모의 1단계 투자에 이어 작년 1조5000억 원의 2단계 투자를 발표했다.
1단계 투자에 해당하는 연산 2만5000톤 규모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이 예정된 상태다. 포스코는 오는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산 10만 톤의 리튬을 생산할 방침이다. 이번 리튬 추출 기술 투자도 포스코 리튬 사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용 리튬공장 착공…전기차 '60만 대' 규모 생산)
한편, 지난 7월 중국 칭산그룹도 아르헨티나 후후이주에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장은 내년부터 연산 2만4000톤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