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분석-下] 글로벌 증설규모 2025년까지 '5억5천 톤'…전기로 70% 차지

2025년 증설 프로젝트 329건, 5억5410만 톤 규모 생산능력 최대 26억2520만 톤 1억6610만 톤 증가 전기로 설비증설 건수 전체 63% 유도로 포함 70% 용광로(고로) 증설 2억9천만 톤으로 규모로는 최대

2023-08-24     김종혁

글로벌 철강 생산능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최대 1억 톤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위원회는 과잉 생산능력은 산업 전망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문제로 지적, 정부와 업계가 시장을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앞으로 저탄소 철강 생산으로의 전환은 설비과잉에 따른 문제 없이 촉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ECD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하거나 계획된 설비 증설 프로젝트는 329건, 그 규모는 5억5410만 톤에 이른다. 유형별 투자를 보면 자국 내 투자가 29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규모는 4억4840만 톤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지역은 127건, 2억8350만 톤 규모의 증설이 추진된다. 중동은 97건, 규모도 8850만 톤으로 뒤를 이었다. 유럽은 21건, CIS 17건, 북미 14건 등의 순이었다. 

2025년 글로벌 생산능력은 증설 계획을 포함 최대 26억252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생산능력인 24억5910만 톤과 비교하면 6.8%, 물량으로는 1억6610만 톤이 불어나는 셈이다. 진행중인 프로젝트로 한정할 경우 2025년 생산능력은 25억1900만 톤으로 2022년 대비 2.4%(5990만 톤)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에서만 최대 1억70만 톤이 늘어나고, 진행중인 프로젝트만 완료되더라도 3540만 톤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최소 840만 톤에서 최대 1820만 톤, 중동은 770만 톤에서 1670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별 증설은 단연 전기로에 집중됐다. 글로벌 철강 기업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세부 내용을 보면 전기로(EAF)는 329건 중 208건으로 약 63%에 달했고, 유도로(IF)를 포함하면 70%를 차지했다.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전기로와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원료는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증설 규모는 생산능력이 확인된 것으로 기준으로 전기로 2억500만 톤, 유도로를 포함하면 2억1000만 톤을 웃돈다. 용광로(BOF) 투자로 결코 적지 않다. 생산능력을 확인한 프로젝트 기준으로 2억9000만 톤이 넘는 설비가 증설될 계획이거나 진행중에 있다. .

OECD 철강위 보고서를 통해 "설치된 철강 공장의 수명을 고려할 때 투자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해야한다"면서 "큰 규모의 통합 공장의 건설은 수요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판명될 경우 경제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