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철스크랩 비드가 '경량 47만 원'…동철과 반대 행보
2023-07-13 김종혁
현대제철이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에서 비드 가격을 이전보다 낮춰 제시했다. 동경제철이 12일 인상을 실시한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관동철웝협회에서 수출 입찰에서도 낙찰 가격이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3일 일본 H2(경량) 등급에 대해 FOB 톤당 4만7700엔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입찰이었던 6월 셋째주 4만8200엔보다 500엔 낮췄다.
동경과 인천 기준 선임을 감안하면 CFR 5만1000엔 이상으로 추정된다. 원화로는 47만 원이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영남권 철근 메이커들의 경량A 구매 가격은 47만 원으로 비슷하다.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제철소는 42만 원을 조금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 대해 "국내 시장이 아직 약세기조로 기울어져 있는 데다 앞으로 현대제철 입장에서 국내 고철 구매로 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본다"면서 "일본 동경제철이 자국 내 고철 유출을 막기 위해 인상으로 대응한 것과는 상반된 행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H2 외에 HS(중량)는 FOB 5만2500엔, H1&2 4만8200엔, 슈레디드는 5만15000엔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 역시 이전 비드 가격보다 500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