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필(必)환경으로 사업구조 ‘탈바꿈’

탄소중립 시대 지속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 목적 국내 및 해외 철스크랩 공급망 구축으로 조달 확대

2023-06-22     정현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지속성장성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내달 1일부터 친환경본부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 철강, 식량, 신사업을 포함한 전 사업영역에 걸쳐 다각도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서다. 개편 배경으로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해 생존을 위한 위기의식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브릿지에너지인 LNG사업의 수익성 기반 위에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한다. LNG발전의 수소 연료전환과 CCS(탄소 포집 및 저장)와 같은 미래 에너지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육상풍력단지에 육·해상을 연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까지 육상풍력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동해권역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발전소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LNG발전에 수소를 혼합하는 혼소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향후 100% 연료전환을 추진한다. 더 나아가 발전소 배출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CCS 기술까지 적용해 탄소중립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사업부문은 트레이딩 조직을 제품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 친환경 산업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산업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석이다.

지난 2022년 181만 톤 수준의 친환경 산업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25년에는 284만 톤, 2030년에는 390만 톤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에서 철스크랩 공급망을 구축해 조달량을 지난해 235만 톤에서 2030년 500만 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친환경 차에 ‘구동모터코아’ 등의 주요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연간 700만대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친환경 차 부품 공급사로서 역할도 강화한다. 나아가 이차전지 원료 사업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극재, 음극재 원료 공급을 추진하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오늘날 친환경과 탄소중립 달성은 모든 기업활동에 근간이 되어야 하는 필수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친환경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회사의 미래상을 수립하고 친환경 사업을 핵심으로 삼아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