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中 바오우그룹, 리오틴토와 저탄소 철강재 생산 맞손

2023-06-13     김세움

중국 바오우그룹과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Rio tinto)는 12일 철강산업 내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국과 서호주에서 각각 친환경 철강재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탈탄소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바오우그룹이 보유한 중국 내 제철소에 파일럿 규모 전기 용해로를 도입하고, 중저급 철광석에서 생산된 직접환원철(DRI)을 활용한 저탄소 제강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저탄소 샤프트로(Shaft furnace)에 공급하기 위한 호주 철광석 펠릿화 기술을 최적화하고, 고로 탄소 배출을 대폭 저감할 수 있는 HyCROF 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소를 공동 운영하며 각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리소스와 전문지식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알프 배리오스(Alf Barrios) 리오틴토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MOU는 전 세계 철광석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저급 철광석을 활용한 친환경 철강재 생산이 목표"라며 "탄소배출량을 억제하고 고품질 녹색 개발을 촉진하려는 중국의 정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오우그룹과 리오틴토는 철광석 프로젝트 개발, 신기술 및 철강 공정 개선 연구 등에서 오랜 협력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서호주 웨스턴 레인지(Western Range) 광산 개발을 위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20억 달러(한화 약 2조27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