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포스코산 열연 상승 일주일만에 '도루묵'…中 오퍼가 계속 하락

105만원에서 최저 102만원까지 내려…신규주문 부진 '가격부담' 탓에 구매↓ 중국 오퍼 가격도 2개월 연속 하락세…열연 후판 등 대다수 추가 하락 관측

2023-04-19     김종혁
페로타임즈DB

국내 철강 지표 중 하나인 포스코 열연 거래 가격은 상승 일주일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철강 대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4개월 연속 인상이 실시됐지만 시장은 이를 수용하기 역부족인 모양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철강사들은 5월 가격을 동결하면서 "시장에 반영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냈다다는 점에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거래 가격은 판매점 판매 기준으로 톤당 평균 103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저 가격은 102만 원, 최고는 104만 원이다. 포스코의 4월 가격 인상에 따라 이달 첫 주 105만 원까지 높였지만 신규 주문이 되려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중국산 거래 가격은 톤당 94~95만 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 3월부터 신규 계약이 대폭 줄어들면서 재고는 비교적 타이트하다. 특히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산 가격과 격차가 큰 상황이어서 인하할 이유는 크지 않다. 후판 가격은 그나마 안정세로 나타난다. 포스코산 대응재 기준 거래 가격은 톤당 102~103만 원이다. 수입산은 97~98만 원이다. 

시장에서는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요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뿐더러 중국의 오퍼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열연 오퍼 가격은 SS400 기준 FOB 톤당 620달러로 평가된다. 3월 초순 680달러에 이르던 것이 약 60달러 급락했다. 3월 말 660달러에서 최근까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수 가격은 성수기인 4월 되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4270위안을 기록했다. 3월 10일 4470위안에서 고점을 찍고 200위안(약 30달러)이나 떨어졌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최근 일주일 2~3만 원 하락했다. 신규 주문이 계속 부진한 상황"이라며 "수입산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판 역시 비슷한 추세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