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 DB] 2월 열연 형강 출하↑...수출 '기대 이상' 내수는 '아직'

2월 철강재 출하량 12개 품목 중 7개 감소 빠른 수출 회복세에 열연 선재 '순증 전환' 냉연류 후판 철근 내수 부진에 '실적 발목'

2023-04-18     김세움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국내 철강업계의 2월 철강재 출하량은 절반 이상의 품목에서 지난해 실적을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순항 중이지만,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다만 앞선 1월과 비교하면 열연강판, 형강, 선재 등이 증가세로 돌아서 주목된다.

18일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토대로 2월 12개 주요 철강재 출하량을 집계한 결과 냉연류와 철근 등 7개 품목(58.3%)이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봉형강류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이 모두 증가하거나 감소폭이 대폭 완화됐지만, 내수는 열연강판과 아연도강판, 봉강, 형강 외에 일제히 감소했다.

출하량이 가장 많은 열연강판은 134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했다. 내수는 78만7000톤으로 2.8% 증가에 그쳤지만, 수출이 55만5000톤으로 35.5% 늘었다.

성수기를 앞둔 형강과 선재 역시 33만2000톤, 25만 톤으로 각각 5.2%, 0.1% 증가했다. 강관, 석도강판도 수출에서 내수를 만회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연도강판은 72만9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0.4% 줄었다. 내수는 43만9000톤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이 28만9000톤으로 2.0% 감소해 대조됐다. 

또 중후판은 69만5000톤, 냉연강판은 67만8000톤으로 3.3%, 10.6% 줄었다.

이 외에 컬러강판과 전기강판 등 고급 냉연류와 철근, 봉강 등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특히 봉강의 경우 수출이 90% 이상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2월 누적 출하량을 보면 강관과 석도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년 동기 실적을 밑돌았다. 감소율을 보면 선재 전기는 20%, 냉연 중후판 철근 컬러는 10% 이상 급감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