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산 5월 가격동결 "건설부진 자동차도 시들'…사강강철은 인하 결정
2023-04-12 김종혁
중국 최대 철강 기업인 바오산강철은 5월 철강 공급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앞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인상했다. 최근 업황 부진을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강철은 철근 열연 가격을 인하했다.
바오산강철은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이번에 인상을 검토했지만 시장 환경이 약화됐다"면서 가격 동결 배경을 밝혔다. 앞서 1~4월까지 열연코일 인상 폭은 700위안(약 102달러)에 달했다.
철강을 둘러싼 경기 환경은 부정적이고, 철강사 수익서도 떨어지고 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상공정 제품인 열연 수익성은 그나마 양호하지만 냉연 등 하공정 제품은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철강의 핵심 수요 기반인 건설은 제조업보다 부진하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중국 경제는 물론 철강 수요 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실제 주문은 부진하다. 현재 재고 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출 가격을 낮추면서까지 판매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중국의 경제 침체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사강강철은 4월 10~20일 철근과 열연 가격을 톤당 100위안, 150위안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10일 간격으로 가격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