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리버티스틸, 호주에 年 150만 톤 전기로 도입...2025년 가동

2023-04-06     김세움

리버티스틸은 4일 호주 화이앨라(Whyalla) 제철소 내 용광로(BOF)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전기 아크로(EAF) 기술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리버티스틸은 이탈리아 다니엘리(Danieli)와 차세대 전원 시스템 'Q-One'을 적용한 160톤 전기 아크로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스템은 전기로 내 상태 변화에 따라 전류, 전압 주파수를 최적으로 제어해 전력과 전극봉 소비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로 설치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는 지난 2016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정부가 화이앨라 TF에 지원한 5000만 달러(한화 약 657억 원)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엔지니어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건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리버티스틸 측은 "이번 계약은 석탄 기반 제철소의 단계적 폐지를 의미한다"며 "설비 교체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도 100만 톤에서 150만 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티스틸은 해당 전기로에서 현지에서 공급된 철스크랩(고철)을 활용해 기존 고로 생산체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0% 이상 저감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180만 톤 규모 직접환원철(DRI) 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리버티스틸은 인근 광산에서 생산한 마그네타이트 광석을 활용해 DRI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DRI 공장은 가동 초기에는 액화천연가스(LNG)와 그린수소 혼합물을 환원제로 사용한 뒤 향후 100% 그린수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후 저탄소 DRI를 철스크랩과 함께 전기 아크로에 공급해 호주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고품질 강종을 생산하고,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도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리버티스틸의 모그룹 GFG 얼라이언스 산지브 굽타(Sanjeev Gupta) 회장은 "화이앨라 제철소에 최첨단 저탄소 철강 제조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호주 기후목표 달성은 물론 전 세계적 철강 공급망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