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현대제철 '허리띠 바짝' 판관비 1천억↓…포강 대한 등 20~30%↓

55곳 중 30곳 1~3분기 판관비 감소...현대제철 1천억원 급감 '최대' 포스코강판 대한제강 신화실업 삼현철강 등 20~3% 큰 폭 감소 25곳 판관비 증가…한일철강 57.8% '최대' 삼강엠앤티 KG동부 등 ↑

2019-11-28     박성민
금융감독원

올해 최악의 철강업황 속에서 주요 기업 절반 이상이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이 올 1~3분기 업계 최대 규모인 1000억원 이상을 줄인 가운데 포스코강판 대한제강 신화실업 삼현철강 등이 20~3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일철강 하이스틸 코센 삼강엠앤티 KG동부제철 등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분기 자료를 공개한 국내 주요 철강기업 55곳을 대상으로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개별기준 2조3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조사 대상 중 절반 이상인 30곳의 판관비가 일제히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판관비는 7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업계 최대 규모인 1097억원이나 줄었다.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는 7848억원으로 3.7%(301억원) 감소했다.

포스코강판(6649억원)은 36.2% 급감했고, 대한제강은 24.6%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한제강의 경우 직원수(9월말 기준 468명)가 전년 동기 대비 7.9%(37명) 감소하는 등 인건비 감소가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신화실업(23.7%), 삼현철강(20.2%)은 20% 이상 감소했다. 동일제강(12.1%), 동일산업(11.4%), 디씨엠(10.4%)도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 세아베스틸이 8.4% 줄어든 것을 비롯해 NI스틸, 한국처강, 원일특강, 대호피앤씨, 동국산업, 현대종합특수강, 부국철강, 동양철관, 동국제강, 휴스틸, 고려제강, 한국선재 등이 판관비를 줄였다.

반면 25곳은 판관비가 되레 증가했다.

한일철강의 판관비는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급증했다. 같은 계열사인 하이스틸도 30.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삼강엔앤티가 21.1% 증가했고, KG동부제철, 광진실업, 문배철강, 황금에스티, 한국특수형강, 경남스틸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태웅, 동양에스텍, KBU메탈, TCC스틸, 대양금속, 현대비앤지스틸 등이 5% 이상 증가했다. 세아특수강, DSR제강, 대창스틸, 금강철강, 금강공업, 세아창원특수강, 영흥철강 등도 미미하게나마 판관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G동부제철은 599억원으로 12.9% 급증했다. 세아창원특수강, 현대비앤지스틸, 세아특수강은 각각 247억원, 251억원, 155억원으로 0.9%, 5.3%, 4.6% 증가했다.

이밖에 KBI메탈 55억원(8.7%), 한국특수형강 113억원(11.1%), 태웅 301억원(9.4%), TCC스틸 108억원(8.6%), 금강공업 349억원(1.2%) 중소기업들도 판관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