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H2 그린스틸, 유럽 최초 친환경 철강공장 가동

2023-02-24     우지수

H2 그린스틸(H2 Green steel)은 최근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보덴(Boden)공장에서 유럽 최초로 녹색 철강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H2 그린스틸은 글로벌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를 공동 설립한 바가스 홀딩(Vargas Holding)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친환경 철강 제조업체다.

철강산업은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석탄, LNG 등 화석 연료는 제철 공정에서 철광석과 반응해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게 된다.

반면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활용한 녹색 철강은 이산화탄소 대신 물(H2O)이 발생해 탄소 배출량을 혁신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H2 그린스틸은 이를 위해 인근 수원지에서 물을 공수해 수소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전기는 지역 내 수력, 풍력 발전소 등이 공급한다. 이같은 공정은 기존 철강 제조와 비교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95% 줄일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 측은 "오는 2030년까지 보덴공장에서 500만 톤의 강철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그린 수소의 경우 자체 활용 외에도 중공업 자원으로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스웨덴 SSAB와 LKAB, 바텐폴의 합작사 하이브리트(HYBRIT)가 2026년 녹색 철강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 및 독일 기업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