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와이케이스틸, 당진 공장 건설 본격화…철근 100만 톤 규모

2023-02-09     김세움

와이케이스틸(YK스틸)이 당진공장에 연산 100만 톤 규모 철근 생산설비를 도입한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와이케이스틸은 지난해 10월 독일 SMS그룹에 전기로, 빌릿 주조기, 철근 압연기 등이 통합된 신규 미니밀(Minimill)을 발주했다.

와이케이스틸은 앞선 2020년 11월 당진시와 1933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까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7296㎡ 부지에 공장을 이전·신축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신규 투자에 제동이 걸렸고, 이듬해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철근시황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이전을 한 해 미루게 됐다.

와이케이스틸은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당진시와 다시 한 번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공장에 이어 본사도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 규모도 3000억 원으로 늘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당진공장에는 기존 부산공장에서 떼어낸 설비를 이전해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신규 도입으로 노선을 돌렸다. 

이는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확대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에 따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형 설비로 교체,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새롭게 도입할 미니밀에는 115톤 DC 아크로와 분당 최대 4m, 시간당 140톤의 빌릿을 생산하는 연속 주조기, 제품 온도 제어와 급랭이 가능한 철근 압연기 등이 포함된다.  

와이케이스틸은 해당 설비에서 직경 10~35mm 철근을 생산해 최대 무게 450~550kg의 부품 패키지와 2톤급 대형 패키지로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설비 이전 대신 신규 설비를 도입하는 것은 사실이나 향후 생산 규모나 판매방식 등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SMS그룹은 1819년 설립된 철강·비철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공장, 정밀기계 설계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2015년부터 협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