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역대 최대 매출 달성...올해 업황 부정적 견해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수익성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수요산업 부진,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7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조3882억 원, 영업이익은 164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7%로 2.8%p 하락했다.
매출은 철스크랩(고철),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연계한 판매단가 인상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 분기 1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러-우 전쟁 장기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지속, 자회사 설비 화재 등 일회성 비용 발생, 화물연대 총파업 영향 등이 맞물리면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세아베스틸 별도기준 매출은 2조47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27억 원으로 59.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3%로 4.3%p 떨어졌다.
올해 연간 실적은 세아베스틸 지주사 전환 이전(1분기) 실적과 사업회사 출범 이후(2~4분기) 실적을 합산한 수치로, 정확한 비교에 한계가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내수와 수출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고, 군산공장 화재에 따른 생산 부진과 에너지·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하락이 겹쳤다.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통해 2015년 세아그룹 편입 이후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철강시황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엔데믹 전환 지연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문제,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 등 다양한 리스크가 공존하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생산 차질로 인한 영업손실을 만회하고, 에너지 비용 등 원가 상승분 판가 반영, 원가 절감 극대화 등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특수강(전기차,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스테인리스(수소), 캐스크(원전), 특수합금(Ni-Alloy), 알루미늄합금(항공방산) 등 특수 금속 소재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 시너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해외 생산법인 및 판매법인의 독자적 자생력 강화를 통한 운영 역량 고도화로 안정적 성장과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