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현대, 일·러 고철 수입 동반 추진…튀르키예 올 최고치 기록
日 오퍼 H2(경량) 5만3000~4000엔 강세 현대제철 러시아산도 추진 오퍼 450달러 튀르키예 美 HMS No.1&2 420달러 돌파 철강 업황 불안 中 선물 2일 연속 급락세 고철 단기고점 의견…현대 동국 수입 만전
현대제철이 일본 러시아에서 철스크랩(고철) 수입은 동시에 추진한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는 최근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2월 강세 기조가 더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이와 달리 철강 업황은 예상과 달리 상승동력이 약하게 나타나는 등 불안한 추세다. 일각에서는 단기 고점에 이를 것이란 의견도 내놓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 2일 일본 공급사들과 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했다. H2(경량)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만3000~4000엔으로 높게 나타났다. 설 이전보다 1000~2000엔 오른 수치다. 앞서 러시아산 수입은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추진했다. 성약 결과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오퍼 가격은 A3(중량) 기준 CFR 톤당 450달러까지 나왔다. 수입 협상에 들어가기 앞서 435달러 수준이었지만 몇 일 사이 15달러나 높아졌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HMS No.1&2(80:20) 등급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20달러였다. 최근 마마라 지역에서는 CFR 톤당 422달러까지 성약됐다. 슈레디드는 442달러로 나타났다. 유럽산은 HMS No.1&2(80:20) 기준 413달러에 계약됐다. HMS 1&2(95:5)는 431달러, 슈레디드는 441달러였다. 핀란드산도 HMS 1&2 (80:20) 기준 420달러에 계약됐다.
튀르키예 철강사들은 고철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모양새다. 철근 등 조강류 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고철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산 HMS No.1&2(80:20) 기준 43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국내 가격도 당분간 강세가 불가피한 분위기지만, 일부에서는 단기 고점에 달했다는 의견에도 주목한다. 철강 제품 시장은 간과할 수 없는 변수다. 중국은 설(춘절) 연휴 이후 예상과 달리 선물시장에서 급락이 나타나는 등 불안한 추세다. 상해선물시장에서 열연과 철근 거래 가격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2일 연속 급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제강업계 역시 2월 철근 가격 인상을 검토한 결과 동결로 결정하는 등 시장 수요 동력은 약하다는 지적이다. 제강사들이 새해 들어 수입 고철 확보에 힘을 쏟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동국제강은 미국과 호주에서 대형모선 각 1카고씩, 약 6만 톤 규모를 확보했다. 모두 이달에 입고된다. 현대제철이 최근 수입 입찰에서 일본과 러시아산 고철을 상당량 확보할 경우 국내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